배용준의 일본 소속사 IMX는 19일 0시 30분 일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개월에 걸쳐 한일 양국 8개 도시에서 열린 배용준 사진전 `像 THE IMAGE VOL. ONE`을 관람한 6만여명의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전시 사진을 경매로 판매한 후 쓰나미 재해자들에게 기부함을 알렸다.
또 19일 도쿄 시오도메의 앵콜 사진전을 끝마치며 화려한 피날레 행사를 팬과 함께 연다고 했다. IMX측에서는 손일형 대표, 임종필 트레이너, 김태환 사진작가, 정혁 디렉터와 한국측 소속사인 BOF 관계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배용준의 일본 팬들이 자발적으로 이수현장학회(LSH아세아장학회)에 약 3100만원을 기부해 화제다.
18일 일본에 거주하는 한 팬(su-chan)이 본지에 알려온 메일에 의하면, 1800명의 일본 팬들은 지난 11일부터 3일간 일본 도쿄, 오사카, 히로시마에서 `DVD를 보면서 같이 사랑을 외치자`라는 상영회를 개최, 이날 모인 금액을 이수현장학회에 기부했다.
기부 참가자수는 총 1454명이며 기부금액은 3,118만 8,724원(318만3786엔)이었다. 기부자 명의는 `배용준을 사랑하는 사람들`.
이번 기부는 지난 14일 밸런타인데이에 앞서 배용준측이 "초콜릿 선물 대신 어려운 주위 이웃들을 위해 기부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이에 일본팬들이 응한 것이다.
이수현장학회는 일본 지하철 역에서 취객을 구하려다 숨진 고 이수현씨를 기념하기 위해 설립된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학생들을 지원하는 장학회다.
배용준은 최근 호주에서 K건설 CF 촬영을 마치고 14일 귀국, 서울에서 CF 마무리 촬영 및 영화 `외출`의 준비에 몰입하고 있다. 설연휴 이후 잠시 휴식기를 가진 `외출`은 16,17일 손예진의 서울 촬영으로 재개돼 21일 이후 삼척에서 계속될 예정이다.